알쓸신잡 season 1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1
#여행#에세이#알쓸신잡#tvN
저자 tvN 알쓸신잡 제작진
분야 인문학적 여행에세이
출판사 블러썸북스
발행일 2020년 6월 8일
사양 138*210
ISBN 979-11-970543-0-3 (03900)
정가 15,900원
 
미식과 수다로 채워진 특별한 여행,
tvN<알쓸신잡>을 책으로 만나다!
 
다시 한번 새롭게 펼쳐지는 잡학 대장정
 

알쓸신잡 신드롬이 책으로 이어진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을 책으로 엮은 알쓸신잡 SEASON 1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SEASON 1)이 블러썸북스의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된다.
 
제작하는 프로그램마다 화제를 일으키는 나영석 사단이 예능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인문 여행’ <알쓸신잡>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여행하며 인문학적 대화를 나누는 신선한 포맷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유시민, 김영하, 정재승, 황교익이라는 예능에서 보기 힘든 네 명의 지식인을 잡학박사라고 부르면서 한자리에 모은 것만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이 프로그램은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대화를 조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유희열을 MC로 하여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을 거듭해 나가면서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한 출연진이 방송에서 한 이야기들이 두고두고 회자되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 이름인 알쓸신잡은 딱히 실생활에 유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알아두면 재미있는 지식을 이르는 말로 일상에서 두루 쓰이면서 이른바 알쓸신잡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알쓸신잡> 첫 방송이 나간 201762일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그 재미를 고스란히 안고 찾아온 책 알쓸신잡 SEASON 13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독자들을 또다시 즐거움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TV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양정우 PD, 양슬기 PD, 이향숙 작가, 문지은 작가가 촬영 당시의 생생한 감각을 되살려 완성한 알쓸신잡 SEASON 1은 방송 내용을 토대로 하면서도 제작진의 눈으로 담아낸 현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여기에 각 도시의 모습을 감성 가득한 수채화로 담아낸 일러스트, 잡학박사들의 보고 즐기고 먹는여행 코스를 정리한 장소 팁과 추천 도서 및 추천 영화 등의 풍성한 정보는 방송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비로소 잡학사전이라는 프로그램 본래의 취지가 이 책에 이르러 완성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잡학박사들의 종횡무진 수다 삼매경
 
알쓸신잡 SEASON 1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도시 열 곳이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순신의 숨결을 거쳐 백석의 첫사랑과 박경리의 문학 세계를 두루 살펴본 통영을 시작으로, 선암사의 정취와 소설 태백산맥의 장대함에 더해 소설 무진기행의 감상까지 품어낸 순천·보성,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이야기로 조선 시대 여성 예술가의 삶과 예술을 상상해보고 피노키오 박물관에서 거짓말에 대해 생각해본 강릉, 왕의 무덤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는 경리단 길 모습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갔던 경주, 의자왕의 진실과 동학농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룡에서 냉동 인간까지 과학의 발전과 인류의 고민을 되짚어본 공주·세종·부여, 지금은 사라진 활판인쇄 체험을 통해 사라지는 직업에 대해 생각하고 닭갈비볶음밥에서 애플과 구글 창업 신화까지 떠올려본 춘천, 청년몰에서 워라밸의 가치를 생각하고 명실상부한 영화의 도시에서 영화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은 전주까지……. 이 한 권의 책은 우리나라 곳곳은 물론 시간 여행까지 책임을 진다. 여기에 통영의 다찌집, 순천·보성의 꼬막, 강릉의 초당 순두부와 커피, 경주의 해장국, 공주의 연잎밥, 춘천의 닭갈비, 전주의 막걸리 골목 등 다양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더해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지역의 대표 음식을 찾아다니기보다는 짬뽕이나 파스타, 피자 등 평범하지만 각 지역의 색을 가진 음식을 맛본 김영하 작가의 여정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여행 과정에서 다섯 명의 출연진 저마다의 개성을 들여다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최대한 많이 움직이며 도시의 명소를 모두 다니고 싶어 하는 유시민, 다른 사람들이 흔히 들르지 않는 장소를 찾아다니는 김영하, 여행지의 박물관과 과학관이라면 놓치지 않는 정재승, 아름다운 풍경과 여행의 낭만에 집중하는 황교익, 그리고 이들과 동행하며 수다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해낸 MC 유희열. 여행이라는 기본 뼈대에 튼실하게 살은 붙인 것은 이들의 수다였다. 이 책은 이들의 수다를 정리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동하는 동안, 목적지에 도착해 둘러보는 동안, 식사하는 동안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이어지는데, 어찌나 종횡무진으로 흘러가는지 이게 이런 이야기까지 할 일인가고개를 갸웃하면서도 한편으로 자꾸만 빠져드는, 그야말로 알쓸신잡이다. 이를테면 커피 이야기를 하다가 뇌과학 이야기로 넘어가고, 경주 황리단길에서 분위기를 즐기다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토론하며, 놀이공원에서 시작하는 연인들의 심리 상태를 고찰하는 식이다. 이렇듯 쏟아지는 수다, 그러나 조금은 어렵게 들리는 지적인 이야기를 네 명의 제작진이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일상적인 말들로 친절하게 풀어놓은 것이 바로 알쓸신잡 SEASON 1이다. 여기에 이야기 속에 언급된 책과 영화를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따로 정리한 부분도 놓치면 안 된다.
이들의 여행을 좇다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장소도 조금은 낯설게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 다시 한번 그 장소들을 더듬게 되고, 어느새 여행 가방을 꾸리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각 도시별로 출연진이 찾았던 장소들을 지도에 표시하고, 그 장소의 주소 등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함께 실었다.
 
 
당신이 놓친 여행과 TV <알쓸신잡>의 모든 것!
 
알쓸신잡 SEASON 1에는 책에서만 볼 수 있는 촬영장의 또 다른 이야기도 실려 있다. 촬영 준비 과정과 수십 명의 스태프가 함께 탈 기차를 예약하고, 촬영에 적합한 식당을 섭외하는 등 스태프의 숨은 노력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출연진의 모습이라든가 스태프도 같이 음식은 먹는지 여부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알쓸신잡>의 뒷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 첫 촬영의 설렘부터, 첫 방송이 나간 뒤 촬영장에 찾아온 들뜬 분위기, <알쓸신잡> 팀을 반겨준 시민들에 대한 고마움,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 등 지난 여정의 쉼표와 느낌표, 마침표가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던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독자들을 기다린다.
 
알쓸신잡 SEASON 1을 읽는 즐거움은 앞에서 말했듯이 출연진들이 펼쳐놓는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이 그 첫 번째이지만, 그다음은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유희열의 말처럼 여행에서 무언가를 보고 기억하는 일보다 스마트폰 속 사진첩을 채우는 일이 더 중요해진 우리에게, <알쓸신잡>은 색다른 여행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어쩌면 이제부터는 국내 여행의 동반자로 스마트폰의 자리에 이 한 권의 책이 더 어울릴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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