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반드시 건질 만한 구석이 있다는 게 강치우의 신념이었다. 아무리 재미없는 삶을 살았더라도,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한 평범한 삶을 살았더라도, 그 속에는 반드시 놀라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고 믿었다. _『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김중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