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연여름 첫 장편소설 『스피드, 롤, 액션!』

“지금을 신나는 러닝타임으로 살면 어때?”
이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헤어지게 되겠지만,
미리 슬퍼하는 대신 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자!
 
새해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 쓸쓸한 12월, 한때는 밥집이었고 이제는 엎어진 영화의 세트장인
<미미 분식>에서 제작비를 가지고 나른 친구를 기다리는 영화감독 보리.
원래 일하던 산부인과 전문 병원의 원무과에서 출생률 저하에 따른 경영난으로
어쩔 수 없이 퇴사하고 이 기회에 꿈꾸었던 영화를 찍기로 결심한 터였다.
어째서 간절히 기다리는 횡령자는 오지 않고 도리어 엉뚱한 이들만 찾아오는 걸까?
직장도, 꿈도 잠시 멈춘 상태인 보리의 겨울은 수상한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식사로 채워지는데……
 
매일매일 예측 불허한 <미미 분식>에서 소외된 존재들의 하루를 힘껏 응원하며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온전히 누려보라는 메시지가 담긴 소설
연여름 장편소설 『스피드, 롤, 액션!』과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