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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 "매해 겨울 경험해도 백색의 압도감은 늘 새로웠다."

  • 자북지기
  • 날짜 2022.12.23
  • 조회수 346

[책 속 한 줄] 스피드,롤,액션!  
"매해 겨울 경험해도 백색의 압도감은 늘 새로웠다."



"첫 눈이다."
보리가 입김을 내며 가만히 그 이름을 불렀다.
그 말에 율과 상은도 성큼 곁으로 와서 턱을 들어 하늘을 보았다.
매해 겨울 경험해도 백색의 앞도감은 늘 새로웠다.
차가운 공기가 힘껏 밀려드는 중에도
셋은 눈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 있었다.
고요함을 흩뜨리며, 상은이 나지막이 말했다.
"올해 눈을 볼 수 있을 거라고는 기대 안 했는데 말이에요."
그 '올해'가 1998년인지, 2019년인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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