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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단지 그것을 올려다보고 싶지 않아 외면해왔을 뿐이다."

  • 자북지기
  • 날짜 2022.05.02
  • 조회수 381
[책 속 한 줄] 지구 끝의 온실
       "단지 그것을 올려다보고 싶지 않아 외면해왔을 뿐이다."


나와 아마라는 당장 오늘 버틸 곳, 내일 머무를 곳이 필요했다.
그렇게 매일을 쌓아가면 이곳도 지속될 것이라고,
우리의 도피처는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숲 바깥의 세계는 시시각각 무너져 내리고 있었고
먹구름 같은 멸망은 머리 위에서 매일 짙어져갔다.
단지 그것을 올려다보고 싶지 않아 외면해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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