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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독서모임 독자들의 리뷰!

  • 자북지기
  • 날짜 2022.10.17
  • 조회수 314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독서모임 독자들의 리뷰!


안녕하세요? 자북지기입니다.

김중혁 장편소설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독자 리뷰를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벨사방> 독서 모임에서 김중혁 작가님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셨다고 합니다.

@maru*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재밌게 읽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무척 흥미로워서 몰입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생생해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장면들에 대한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시나리오를 쓰시려다가 소설로 쓰게 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나 시리즈물로 만들어지면
훌륭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딜리팅. 무언가를, 누군가를 이 세상에서 지울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지우고 싶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다, 싶은 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딜리터가 어딘가에 있을 거라는
생각만으로도, 좀 든든한 기분이 든달까.
상상만으로도 후련한 느낌, 기분 좋은 유쾌함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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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_**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머릿속에 수만 가지 상상이 떠올랐다.
지우는 걸 최고로 잘하는 인간 중에서도 가장
잘 지우는 사람을 딜리터라고 하는데,
이들은 현실 이외의 다른 차원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니까 '딜리팅의 진짜 의미는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다른 차원으로 옮기는 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잠을 잘 수는 없지만 소설 속 이야기에
몰입하다가 문든 정신을 차리고 보면
자신이 다른 차원의 세계에 갔다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눈을 뜨고 꿈을 꾼 것이다.
눈을 뜨고 잠을 잔 것이다." p.115

이 책이 그랬다. 이야기에 빠르게 몰입되어 결말까지
단번에 닿았고, 책을 읽는 동안 딜리터의 세계에 내가 있었다.
특히 '조이수'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그녀의 이야기에만 닿으면 나 또한 두 개의 세계를
이물감 없이 넘나드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눈을 감았을 때 다른 세상이 그려지고는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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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
책을 한 번 펼치면 끝까지 쭉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이 참 좋았다. 신선한 소재가 흥미를 끌었고,
개성 있는 인물들이 재미를 더해주었다.
다른 차원의 세계를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소설 속에서는 지우고 싶은 물건을 딜리터가 사라지게 해준다.
비단, 물건뿐만이 아니라 선택받은 딜리터는
사람도 사라지게 해준다.
다만, 딜리터는 자신이 지운 물건이 어디로 사라지는지
그것을 볼 수 없다, 딜리터 치우는 자기가 사라지게 한
모든 것이 어디로 갔는지, 알고 싶어 궁금하다.
현실이 아닌 다른 차원, 그것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소설을 읽는 내내 했었다.
이상하게 늘 사라지는 물건들,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
물건들을 생가가면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
레이어로 이루어진 여러 겹의 세게는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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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
삶이 버거워 질 때 누구나 한 번쯤 세상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딜리터> 라는 이야기를 만났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가 재미 있게 즐겁게 읽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난 후 여운은 없었음,
게임 한 판 제대로 하고 나서 개운한 기분이었음!)
강치우는 소설가이자 딜리터다. 물건뿐 만 아니라
사람도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키는 선택받은 딜리터.
강치우의 연인 소하윤이 실종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p.290-291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덮어두기 위한 천막 같았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말!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말이
이 이야기에서는 핵심 문장이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 보이는 세상이 다일까?
다른 차원을 볼 수 있는 인물 조이수처럼 눈앞에
자꾸 무언가가 보인다면 어떨까?
그것만으로도 재미를 주는 소설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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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

학부 때 시나리오 수업을 들으면서 비슷한 생각을 한 적 있다.
사람에게 안 좋았던 기억이나 기록을 삭제할 수 있다면?
<딜리터>는 물건이나 사람까지 사라질 수 있게 만드는
최상급 딜리터 강치우의 이야기다.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설로 쓰기도 하는
그는 사라진 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렇게 다른 세계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강치우,
‘딜리팅은 권리입니다.’
삶을 살다 보면 지우고 싶기도, 지워지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런 생각을 참신한 이야기로 풀어낸 김중혁 작가님은
정말 이야기꾼이구나 싶었다. 작가님이 그려낸 판타지를
비현실적인 현실의 세계에서도
누군가는 원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p.113
“우리는 매일 죽어요. 매일 밤에 죽고
매일 아침에 다시 태어나죠.
그러니까 어제의 모든 기억은 사후세계예요.
어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모든 사람이 사후세계를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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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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