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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파괴는 창조보다 자연스럽고, 만드는 것보다 부수는 게 훨씬 쉽다."

  • 자북지기
  • 날짜 2022.08.24
  • 조회수 455

[책 속 한 줄] 딜리터:사라지게 해드립니다.
     "파괴는 창조보다 자연스럽고, 만드는 것보다 부수는 게 훨씬 쉽다."




"딜리터deleter들이 마음만 먹으면 천지창조도 없었던 걸로 할 수 있다.
파괴는 창조보다 자연스럽고, 만드는 것보다 부수는 게 훨씬 쉽다.
그리는 것보다 지우는 일이 간단하다.
하느님과 인간이 거대한 대결을 벌이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우주의 한쪽에서 하느님은 계속 만들어내고 인간들이
그 뒤를 쫓아가면서 지워나가는 시합을 벌인다면,
하느님은 금방 따라잡힐 것이다. 하느님이라도 별수없다.
지우는 건 인간들이 최고다. 지구가 그 증거다.
나무와 풀과 온갖 생명체가 끊임없이 생겨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지워진다.
지우는 걸 최고로 잘하는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잘 지우는 사람이
바로 딜리터 들이다
_ 「딜리터 묵시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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