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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초당 순두부의 기원은?

  • 자북지기
  • 날짜 2022.06.24
  • 조회수 479

[알쓸신잡] 초당 순두부의 기원은?


안녕하세요. 자북지기입니다.
 
강릉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바다, 커피, 짬뽕 순두부가 떠오릅니다.
 
강릉을 대표하는 초당 순두부의 기원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대표적인 것은 허균의 아버지 허엽 선생이 처음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허엽 선생의 호가 ‘초당’인데, 초당 순두부의 이름이 거기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할 길은 없다고 해요.
 
허엽의 아들인 허균이 지은 음식 품평서 『도문대작』에도 아버지가 두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알쓸신잡 SEASON 1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선생님은 더 설득력 있는 새로운 가설을 내놓습니다.
 
한국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살길이 막막해진 강릉 여인들이 바닷물과 콩을 이용해
두부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는 가설입니다.
 
콩으로 두부를 만들면 양이 배로 불어나는 데다, 큰 밑천이 필요하지 않아 장사에서
이문을 많이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기원이 무엇이든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맛으로
입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주니, 맛있게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강릉 하면 초당 순두부에 이어, 순두부 젤라또가 유명하죠!
자북지기도 강릉 여행을 갔을 때, 먹어봤었는데요.
담백하고 풍미가 깊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이번 여름! 강릉에서 시원한 바다도 만나고,
초당 순두부로 배부르게 식사도 하고, 후식으로 순두부 젤라또 드셔보는 건 어떨까요?
 
대한민국 방방곡곡 숨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는
『알쓸신잡 SEASON 1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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