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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좋은 고기를 고르는 안목은?

  • 자북지기
  • 날짜 2022.06.03
  • 조회수 444

[알쓸신잡]좋은 고기를 고르는 안목은?


벌써 유월입니다. 저녁에는 선선한 날씨여서
바비큐를 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다들 다가오는 주말을 맞이해 나들이 계획 세우셨나요?
오늘은 좋은 고기를 고르는 안목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마블링이란 고기의 단면에 지방에 조각이 촘촘히 박혀 있어
마치 대리석(marbling)처럼 보인다는 것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대게는 마블링이 고기에 많이 보일수록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여기죠.

1992년 마블링을 중요한 기준으로 내세운 계기는
'한우 등급제' 가 실시되면서부터입니다.

하지만, 마블링으로 고기의 질을 평가하는 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해요.
우선 마블링이 많은 고기는 그렇지 않은 고기에 비해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만, 지방간,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는 점과,
사육 과정에서도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동물이 받는 고통도 더 크다고 합니다.

소는 원래 풀을 뜯어 먹고사는 동물인데, 소의 체내에 더 많은 지방을 비축해
마블링이 풍부한 고기를 만들려면 풀 대신 옥수수 사료를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연스레 옥수수를 기르고 사료를 만드는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소의 움직임이 커질수록 체내 지방이 소모되고 마블링이 생기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들을 평생 좁은 울타리 안에 가두어 기르게 되는 거죠.

결론적으로 마블링이 잔뜩 들어간 고기는
우리의 몸에도, 지구에도 그리고 동물에게도 모두 좋을 게 없다는 것입니다.

2019년 12월부터는 '한우 등급제'가 개편되어
육색과 지방색, 조직도 등을 자세히 고려해 등급을 매긴다고 합니다.

"세계 환경의 날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로,
매년 6월 5일이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좋은 고기를 고르는 기준도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더 많은 내용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 사전』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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