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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 평화통일을 이룬 사비의 오목눈이파

  • 자북지기
  • 날짜 2022.05.24
  • 조회수 473

[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 평화통일을 이룬 사비의 오목눈이파

안녕하세요. 자북지기입니다.

오늘은 사비의 오목눈이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비의 현대사는 펜이 아닌 총으로 쓴 역사에 가까웠고
암흑기 - 칠흑기 - 광란기를 보냈죠.

서로 하도 싸워서 어떤 파벌들은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었고,
주요 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사비의 미래를 논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잠재운 일인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최초의 오목눈이인데요.

오목눈이파는 신흥세력이라 원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의견을 모아야 하는데, 감정의 골이 깊을 대로 깊어진 파벌들은
절대 모일 의지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때 오목눈이파 보스 장고요가 묘을 내게 됩니다.
과감하게 모임 장소를 정해서 통보한 것이죠.

장고요가 파벌들의 수장을 부른 곳은 '기둥의회'라는 곳이었습니다.
많아야 스무 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회의실 크기의 창문 없는 방
지름이 4미터쯤 되는 커다란 기둥이 방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장고요는 이 방의 사진을 찍어 보스들에게 보냈고, 보스들은 다 모이게 되었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 이유는 자리에 앉은 다섯 명 중 두 명이 안 보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문을 개조해 다섯 개로 만들어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얼굴을 마주칠 일도, 말을 섞을 필요도 없는 것이죠.
바로 옆에 앉은 두 사람하고 만 대화를 주고받고 말을 옆으로 옮겨
이야기가 한 바퀴 돌고 나면 의견이 수렴되는 것이니, 합의까지 이룰 수 있었습니다.
'기둥의회'를 통해 사비의 평화가 시작되었고,
장고요가 태평성대를 이루고 이어갈 수 있는 큰 역할을 하게 되었죠.

『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에는 독특한 설정이 가득합니다.
저번 포스트에 소개해 드린 사비의 역술원도 독특하지 않나요?
우주 도시에서 보는 사주.... 상상도 못 했던 것인데! 

사비 = 현재 우리 사회라고 생각하고 한 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더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우주서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과 함께 화요팅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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